구미상공회의소가 김병준 FKI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을 초청, 구미지역 발전과 지역 상공인을 위한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10일 윤재호 회장, 김장호 구미시장, 김영식 국회의원,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시·도의원, 상공의원,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언론사 등이 참석했다.
특강은 수도권 집중은 물론 지방경제의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지방시대를 위한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고 중앙·지방 정부의 협업방안과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상의는 지난 3월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한 바 있다.
김병준 대행은 "정책문제가 복잡해질수록 왕정은 무너질 수밖에 없고 우리나라는 국가주의에서 자유주의로 레짐(regime) 전환이 필요하다"며 "산업 구조조정, 금융 및 교육개혁 등 특히 상식과 공정, 정의 위에서 자유주의 국가 실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정부에서 지역사회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지방분권 또한 중요하다"며 "시장에 의해 움직일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재호 회장은 "구미는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대형국책사업을 유치해 재도약의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중앙 요로에 구미의 강점과 잠재력을 강력히 전달하고 특히 기회발전특구 유치로 구미지역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최대로 살려 과거의 제조 기지에서 R&D와 정주여건, 물류가 결합된 핵심거점으로 거듭나 과거의 영광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병준 대행은 현재 제11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4년 대통령 정책실장, 2006년 제7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부총리, 2018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