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8일 청년마을 거점 공간으로 마련한 뮤즈하우스(MUSE HOUSE, 대가야읍 쾌빈3길 14, 구. 양곡창고)에서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뮤즈타운(MUSE TOWN)`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남철 군수, 노성환 도의원, 김기창 군의원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경북도, 고령군 청년마을 관계자, 지역 청년과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1부는 청년마을 `뮤즈타운`의 기대감 고취를 위한 4인조 밴드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2부에서는 밴드 및 내빈 소개, 사업 소개, 축사 순으로 진행됐고 3부는 지역 청년들 간의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은 고령군의 공약사업 실현을 위해 전략적으로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도전해 선정됐다.
㈜청년다운타운은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6억원을 지원받아 음악 콘텐츠를 바탕으로 `뮤즈타운(MUSE TOWN)`이라는 사업명으로 외지 청년의 지역 살아보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광섭 ㈜청년다운타운 대표는 사업소개를 통해 "고령군의 영업사원이 돼 외지 청년, 특히 청년 음악인을 유입시키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거점 공간인 뮤즈하우스(MUSE HOUSE), 파티공간 비닐하우스(HOUSE of VYNIL), 숙박 공간을 마련했으며 작곡가 양성 프로젝트, 전군민 노래잘함, 버스킹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년들이 찾아오는 청년마을을 만들어 외지 청년과 지역 청년들이 주도하는 음악도시로 발전하는데 초석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령군의 청년마을 발대식에 정희용 국회의원도 "고령군의 청년마을 `뮤즈타운`이 청년들을 위한 공간조성을 통해 청년들이 살고 싶은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돼 지역형 청년문화로 특색 있는 음악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축전을 보내왔다.
이남철 군수는 청년마을의 출범을 축하하며 "고령은 음악도시로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청년 예술인들이 고령에 와서 함께 즐기고 공유하며 정착하는 기회를 마련해 가자"며 "이를 위한 시스템과 콘텐츠는 군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겠으니 행정안전부와 경북도 그리고 청년마을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