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7일 오후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이병환 군수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 카눈은 최대풍속 37㎧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강한 태풍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와 기상 전망 등에 대한 보고로 시작한 이날 회의에서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 저수지, 양·배수장시설 등의 현황을 확인하고 사전 예찰을 통해 점검·정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소관부서별 사전 대비 사항을 점검하고 전 부서와 읍면 직원들은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해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키로 하는 등 군민 안전 대책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나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 예방 사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군은 기상 전망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문자메시지, 재난 예·경보방송 등을 활용, 기상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이에 따른 발 빠른 조치로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병환 군수는 "거센 비바람을 일으키며 북상하고 있는 태풍 카눈은 강풍반경이 350km에 달해 사실상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으로 지쳐있을 군민들이 태풍 피해로 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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