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제25회 봉화은어축제`를 위해 준비했던 15t가량의 은어를 전량 소진했다.
앞서 봉화군은 지난 6월 말부터 이어진 장마철 집중호우로 제25회 봉화은어축제를 취소하고 당초 축제 개최기간이었던 지난 7월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봉화군로컬푸드직매장과 영주농협 파머스마켓, 봉화읍 신시장(대호상회) 등에서 `봉화은어활어판매장`을 운영했다.
1kg당 1만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 판매해 은어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경북도청, 도내 각 시군, 공기관, 공기업 등에도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쳐 대량 구매도 잇따랐다.
그 결과 봉화군은 지역 내 양식장 및 활어판매장을 통해 10t가량의 준비했던 은어를 판매했으며 나머지 은어는 경북도청, 농협 경북본부, 경북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 포스코 등 대량 손질은어 주문 판매와 방류행사를 통해 모두 소진했다.
박현국 군수는 "제25회 봉화은어축제가 취소돼 매우 안타까웠지만 해마다 봉화은어축제를 찾아주시는 지역민들과 관광객 그리고 경북도 타 시군의 협조와 노력으로 봉화은어축제를 위해 준비한 은어를 조기에 전량 소진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게 봉화은어축제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