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로타리클럽과 황성동행정복지센터가 쓰레기가 난무했던 공터를 해바라기 꽃밭으로 변모시켰다.  이곳은 주민들이 버린 각종 가구와 비닐 쓰레기, 음식물 찌꺼기, 길 고양이 집, 아이스박스, 버려진 나무, 잡초 등으로 혐오감을 주던 쓰레기 공터(황성동 삼보타운 옆 간묘 북동쪽)였으나 최근 노란 얼굴로 화사하게 해를 바라보고 있는 해바라기 꽃들이 만개해 지나치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으며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쓰레기장을 변모시킬까 고민을 하던 황성동행정복지센터는 보불로 하동 저수지 북쪽 땅에 멋지게 피어있던 해바라기 꽃밭을 떠올리며 아이디어를 내 서라벌로타리클럽 회원들및 갓뒤마을 주민들과 협력했다.  먼저 공터의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우고 땅고르기를 실시한 뒤 거름을 살포해 잡초가 자라지 못하도록 비닐 멀칭을 했다.  이후 꽃씨를 심어 꽃밭가꾸기의 기본적인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해바라기 가꾸기 달인인 박임관 바실라 카페 대표의 도움을 받아 씨앗을 구해 45cm 간격으로 2알씩 심고 물을 주며 싹이 나오길 기다린 결과 마침내 아름다운 해바라기 꽃밭을 보게 됐다.  박종화 갓뒤마을 37통장은 "쓰레기를 치우고 땅을 고르고 씨앗을 심을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멋진 해바라기 밭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서라벌로타리클럽 회원들의 관심과 황성동행정복지센터의 도움으로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기뻐했다.  최진열 서라벌로타리클럽 회장은 "민관이 협력해 시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해 정말 기분이 좋다"며 "로타리의 모토인 초아의 봉사를 더욱 열심히 실천해 옮기겠다"고 다짐했다.  황성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아름다운 꽃밭을 만드는 데 힘을 쏟아준 서라벌로타리클럽 회원들과 갓뒤마을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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