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7일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 능력 향상과 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해 토론 기반 상시 훈련을 했다.
`재난 대비 상시 훈련`은 재난 발생과 동시에 상황에 대응해 피해를 줄이고 조기에 사고를 수습하는 핵심적인 활동으로 대형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훈련함으로써 대처 능력을 향상하고 훈련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20년 제10호 태풍 `하이선`과 유사한 제6호 태풍 `카눈`이 9일과 10일 동해상을 지나면서 포항 지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비한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한 토의 및 토론 형태로 문제 해결에 기반한 상황 조치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사 상황에 대비해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업무 공조로 실제 재난 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돌발상황 발생 시 사전 대비를 하지 않았을 경우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대처 계획에서부터 단계별 대응사항, 각 부서 간의 협조사항 등과 더불어 미흡한 대응체계를 보완하는 토론훈련으로 마무리했다.
훈련 참석자들은 "다수의 인명과 재산 피해 우려가 큰 자연 재난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와의 재난 대응 능력을 상호점검해 실제 재난 상황에 부합하도록 보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현일 시장은 "사고 발생 시 상황접수, 전파, 초동 조치 보고 능력을 강화해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종 재난 사고에 대한 매뉴얼을 숙지하고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부서들과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긴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 상황을 통제하는 곳으로 재난 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