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작은 행복을 찾아 주기 위한 소확행 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소소한 경주기획단`은 1일 알천홀에서 회의를 열고 그간 발굴한 사업을 제안했다. `소소한 경주기획단`은 `시민 감동은 작은 것에서부터`를 핵심 가치로 한 소확행 사업 발굴을 위해 올해 3월 부서별 MZ세대 직원 28명으로 구성한 내부 조직이다.
`소소한 경주기획단`은 황혼육아로 지친 조부모들을 위한 `조(祖)손(孫)도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손주돌봄수당(손주 양육 조부모에게 양육수당 지원) △황혼 커뮤니티 공간 조성(조부모 육아 교실 개설, 조부모들의 황혼육아를 돕기 위한 소통 공간 마련) △이동택시지원(육아하는 조부모를 위한 택시서비스 제공) 등을 제안했다.
또 저출산 고령화 시대 `장수의자에 한번, 기댈라이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는 △버스 내 `기댈라이너`(임산부가 기댈 수 있는 전동좌석) 설치 △횡단보도 장수(長壽)의자 설치(횡단보도 신호등에 접이식 간이의자 설치 등)를 발표했다.
청년인구유입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빈집 있는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는 △빈집활용 아이디어 공모 `빈집 있는교?`(청년들의 지역 관심 및 참여 유도, 빈집활용 방법, 발굴, 리모델링) △알쓸빈집(빈집을 매입해 지역주민의 수요를 조사, 지역거점 공간·사회생활기반시설로 활용) 등을 제안했다.
경주의 친환경 혁신 `그린 레이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는 △자원낭비 Zero 일회용품 줄이기 활성화(관광객이 많은 지역 플라스틱 컵 회수자판기 설치 등) △경주페이를 활용한 환경보호 실천 유도(경주에서 만보는 경주페이 지급)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행복한 경주시민(스마트 흡연부스 설치, 클린로드 프로젝트 전개) 등이 거론됐다.
주낙영 시장은 "젊은 직원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민들에게 직접 와닿을 수 있는 소확행 사업발굴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체감을 높일 수 있는 사업으로 구체화 시켜나갈 것"을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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