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유례없는 장마에 이어 역대급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대응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달 말 장마가 끝난 후 곧바로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하고 폭염대응TF를 통해 분야별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홀몸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보호활동을 중점 추진한다.  군은 방문건강관리사업 참여자, 방문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운영해 폭염특보 시 안부확인 및 방문간호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농촌 영농현장은 온열질환 등으로 폭염 피해가 가장 빈발하는 곳으로 폭염특보 시 마을 이장과 자율방재단 등을 활용해 하루 두차례 이상 현장 중심 예찰과 계도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건설공사장, 작업장 등에 폭염 대비 행동요령 등 폭염대책을 전파해 자체 교육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여름철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인 무더위쉼터도 210개소 운영한다.  에어컨 등 냉방시설이 돼 있는 무더위쉼터는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냉방기기 가동여부와 폭염 행동요령, 노인 건강관리와 행동요령 교육 및 홍보 여부 등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이 외에도 주요 건널목에 그늘막을 설비하고 수시로 도심 살수차 운행을 통해 열섬 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오전 9시 이후 낮시간 동안에는 논밭일 등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과 창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거나 양산을 쓰고 물을 자주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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