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집중호우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774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경북 북부에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에 나섰고 지난달 27일까지 1주일 간 이어진 경주시 공직자들의 온정의 손길로 성금 2774만원이 모금됐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경주시공무원노동조합과 경주시의회가 각각 100만원과 300만원을 기탁하며 온정의 손길에 동참했고 지역 강소기업인 ㈜대현공업도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직원들이 인근 지자체의 어려움에 선뜻 뜻을 모아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공무원들과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이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록적인 강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영주에 복구 인력을 파견해 아픔을 함께 나눴다. 또 지난해 9월 전국을 강타한 태풍 힌남노 당시에는 경주시 전 공직자들이 동참해 성금 420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 바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