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의성읍 내 주민 편의 및 주변 상가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터 주거지주차장을 1일부터 유료화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성읍 후죽리에 위치한 온누리터 주거지주차장은 무인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총 187면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인근 시장·상가 방문객 및 상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누리터 주거지주차장은 불법주정차 등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자체 단속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난해 주민들로부터 주차장 조성 요청이 있어 건설을 논의했으며 효율적인 주차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
의성군은 의성군 주차장 조례에 따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이상 주차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고 그 외의 시간과 주말·공휴일은 무료로 운영하며 2시간 미만 주차의 경우는 1일 1회에 한한다.
주차요금은 2시간을 초과하면 매 1시간마다 1000원, 1일 최대 5000원을 부과한다.
다만 국세·지방세 성실납세자는 1년간 요금이 면제 적용된다.
또한 경형자동차(1000cc 미만), 환경친화적 자동차(하이브리드, 전기, 수소), 장애인·국가보훈대상자 차량은 자동으로 인식해 50% 감면이 적용되며 선거관련 차량, 지역 내 다자녀가정 부모 차량(3자녀 이상) 등은 출차 시 24시간 콜센터로 연락해 증빙 후 50%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해당 주차장은 공영주차장과 같이 입·출차 시 자동으로 차량번호가 인식돼 주차시간에 따라 요금이 계산되는 지능형 차량 요금징수 시스템인 무인 자동 주차관제시스템으로 운용되며 결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페이(삼성, 카카오 등) 등으로 할 수 있다.
의성군은 온누리터 주거지주차장의 유료화 운영에 따른 주민 혼란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며 일시적으로 주변 불법주정차가 증가하는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인근의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주차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이 주차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 주민 편의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