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파종이 늦어지고 발아지연, 생육불량 등 재파종이 이뤄지는 상황을 고려해 `콩` 품목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간을 연장하고 가입조건도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28일인 가입기간은 다음달 18일까지 연장되며 가입조건은 `파종 후 출현율 90% 이상 시 가입`에서 `파종 후 즉시 가입, 추후 파종 여부 확인`하는 조건으로 완화됐다.  이번 조치는 이번달 발생한 집중호우로 파종이 늦어지거나 피해를 입은 전략직불금 신청 농작물에 대한 대정부 건의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집중호우 피해와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상황을 고려해 올해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콩` 작목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면적은 지난 6월 30일 기준 833ha로 전년 동월(370ha) 대비 125% 증가하는 등 해마다 가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며 도는 가입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8월 18일까지 많은 농가가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해 경영안정과 안정적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도입한 정책보험이다.  경북도는 도입 첫해부터 전국 최초로 보험 가입 시 도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도비 264억원을 포함한 총 299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해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작물재해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콩 품목의 가입기간 연장에 따라 집중호우 피해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농가들이 혜택을 볼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라며 "올해 봄철 저온, 집중호우 등 잦은 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심해 농업인들의 경영 불안이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재해위험으로부터 농가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농작물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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