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하절기를 맞아 26일 쿨맵시 캠페인을 진행했다.
쿨맵시란 시원함을 의미하는 `쿨(COOL)`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합성어로 여름철 체감온도를 낮추는 쿨맵시 착용을 홍보해 생활 속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를 실천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을 의미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온 국민이 쿨맵시를 착용해 체온은 2℃ 낮추고 냉방 온도를 2℃ 올리면 연간 39만TOE(석유 39만t)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전한다.
2시간 정도 진행된 행사에는 200여명의 주민 및 관광객들이 찾아 쿨맵시 실천 서약에 참여하고 탄소중립 포인트(에너지 분야) 신청 서류를 작성해 전기 및 상수도 사용량 절감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약속했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쿨맵시 캠페인을 통해 모든 군민이 기후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실천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gst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