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교통이 불편하고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 영천지사와 합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적민원 현장처리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고경면 논실리 경로당 방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마을 20곳을 방문해 지적측량, 지목변경 등 지적 관련 민원과 각종 생활민원을 현장에서 251건, 321필지를 상담·접수 처리했다.
특히 깊고 폭이 넓은 수로에서 논으로 물대기가 불편하다는 고령의 어르신의 장마 전 물막이 개선 요구와 마을 초입에 자리하고 있는 공동묘지에 지속적으로 묘가 들어서는 것을 조치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의 민원에 대해 해당 부서에 주민 건의 사항을 전파하는 등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 해소에도 최선을 다했다.
또한 영천 인구 늘리기 주요 시책 및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유치 홍보와 여름 집중 호우 시 행동요령 및 폭염 시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시원하게 지내기 등 3대 온열질환 예방수칙도 함께 안내하는 등 마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도 함께 살폈다.
용산리 주민 이모씨(63)는 "궁금한 점이 있어도 시청에 직접 찾아가기가 힘들었는데 지적민원 현장처리반이 찾아와 직접 최신 항공영상과 지적 도면을 보면서 상담을 할 수 있어서 편하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전진휘 지적정보과장은 "지적민원 현장처리제는 하반기에도 월마다 2회씩 교통이 불편한 농촌마을을 방문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적민원 처리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불편한 점을 먼저 다가가서 해결하는 소통행정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