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에 연이은 집중호우로 통신 인프라 시설이 피해를 입으며 일부 지역에서 이동전화 품질 감소, 통화불능 등이 발생했다.  이에 각 통신사(SKT, KT, LG U+)는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수해 집중지역의 통신서비스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이동기지국, 발전 차량 배치 등 긴급복구체계 가동을 통해 서비스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북도는 통신피해 복구와 함께 수해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동통신 3사와 예천지역 수해복구 주 대피소가 차려진 예천군문화체육센터를 중심으로 휴대폰 충전 서비스, IPTV 설치,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등 현장 부가서비스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KT는 생활용품(속옷, 휴지, 수건, 고무장갑, 충전기 등)으로 구성된 재해 구호키트 100세트를 예천군문화체육센터 등에 배치했다.  LG U+는 임시주거시설과 예천스타디움에도 이동기지국 및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긴급 충전 포트와 보조배터리 대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침수로 인한 휴대폰 피해를 지원하고자 이동 A/S 버스를 배치해 휴대폰 무상점검·세척·보호필름 부착 및 침수폰 수리·상담, 임대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조배터리, 물티슈 등 구호 물품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통신 3사 관계자는 "이재민과 지역주민들이 대피소에서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한 환경으로 이동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통신기반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통화품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혁준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도는 피해 도민들의 빠른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3사 통신사들에게 조속한 통신서비스 복구를 거듭 요청했다"면서 "요청에 응해 수해 지역 도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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