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로타리클럽은 지난 13일 경주시 황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인 달달복지단과 생활방역위원회와 협업해 동천동에 소재한 무료급식소 이웃집에 25평형 에어컨을 기탁했다.
서라벌로타리클럽은 지역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회장 이취임식에서 마련한 쌀을 사회복지기관에 후원하고 있다.
특히 각종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생수 나눔 봉사와 형산강 환경정화활동, 골목길 청소, 회원 가게 주변 정리정돈 캠페인, 북천변 수국길 및 인도변 풀뽑기운동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류천희 복지단장은 "무료급식소에서 봉사를 하다가 에어컨이 노후화돼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더운 여름철 이웃집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이 `시원하게 밥 한 끼라도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회원들의 마음이 모여 에어컨을 구입해 지원했다"며 "이번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국 위원장은 "에어컨 설치를 통해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무료급식소 이웃집 관계자는 "에어컨이 오래되고 전기소비량이 많아서 늘 걱정이었는데 서라벌로타리클럽에서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진열 로타리클럽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사회에서 서로 어려움을 함께 돌보고 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