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관광재단이 `한판 놀자 만세시장 스트릿아트페스타`의 세부 프로그램인 `만세아트페스타 아티스트 워크숍: 브래드 다우니, 얀 보만`에서 영덕 중고생 참여자를 모집한다.
`한판 놀자 만세시장 스트릿아트페스타`는 지역문화활력촉진사업의 하나로 영덕 북부권의 비어있는 공간을 지역주민과 상인, 예술가, 관광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예술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거점으로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그중 `만세아트페스타 아티스트 워크숍 : 브래드 다우니, 얀 보만`은 해외 아티스트 브래드 다우니와 얀 보만을 초청해 영덕의 청소년들이 생활 터전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호기심과 예술적 감수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고자 기획됐다.
워크숍을 이끌게 될 브래드 다우니(Brad Downey)은 미국 켄터키 출신으로 베를린 등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로서 유머러스하면서도 섬세한 방식으로 비디오, 설치작업을 하는 작가다.
얀 보만(Jan Vormann)은 칠레에 거주하는 베를린 출신 작가로 블록장난감 `레고`로 수백년 된 구조물와 허물어진 공간을 채워 새롭게 탄생시키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작가다.
브래드 다우니 작가의 워크숍은 참여 학생들이 사물을 관찰한 후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종이를 보지 않고 그리는 드로잉)`기법으로 자신만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을 들고 영해 만세시장으로 나가 퍼레이드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얀 보만 작가의 워크숍에선 학생이 기증받은 중고 레고를 활용해 옛 영해 읍성(서성벽)의 벽 틈이나 빈 공간을 메워 새로운 영해의 명물로 꾸밀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영덕학생들의 창의력과 해외 아티스트의 예술성이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지 궁금하다. 완성된 작품 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도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영덕의 청소년과 주민들이 다양한 예술을 접하고 즐겁게 예술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박노환 기자shghks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