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 14일 의성문화회관에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출범식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증가에 발맞춰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전국 12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이달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의성군은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시범사업대상지로 결정됐으며 사업 시행에 앞서 시범사업에 대한 대내외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성공적인 사업수행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진행된 출범식에 보건복지부, 경북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 주민 등 약 8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개회식, 홍보영상 상영, 시범사업의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이어진 2부에서는 의성형 노인통합돌봄사업 추진방향 등에 대해 박경숙 복지과장, 박소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팀장, 유애정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돌봄연구센터장의 순으로 설명회가 진행됐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 및 민관 협력를 기반으로 지역케어회의를 운영하고 대상자들의 주요욕구와 서비스 제공목표 및 통합지원계획 수립을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통합방문의료센터를 통한 어르신 가정 방문진료 및 건강관리 △ 평소 식사준비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지원 배달 △이동 불편 어르신들을 위한 동행서비스 △방목목욕과 이·미용 △AI 돌봄 로봇 보급을 통한 24시간 밀착형 돌봄 △거동불편 어르신 가정 내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안전주택 개선 △지방소멸기금을 활용한 케어안심주택 신축 △고령자 노인복지주택신축 △행복기동대 운영 △마을돌보미 사업 등 민-민 돌봄체계 구축을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방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점차 고령화가 지속되는 우리사회에 의성군은 특히 어르신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앞장서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통합돌봄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의성군이 노인 의료-통합돌봄 서비스 제공의 틀을 마련하고 전국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