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공항 개항에 맞춰 군위군에 세계적인 복합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이번 복합휴양단지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골프장 등 레저시설, 호텔, 리조트, 고급 타운하우스, 산림휴양시설 등 약 200만㎡의 면적에 사업 규모는 대략 2000억원(부지매입비, 대지조성비용) 정도이며 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공항도시를 대비한 국제적인 규모의 관광휴양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방식은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사업 시행은 공모를 통해 민간 참여자를 선정한 후 대구시,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공공시행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먼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최적의 입지 선정,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방법, 용지별 수요분석 등 사업 타당성 전반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
기본구상 용역은 올해 8월 착수, 내년에 행정안전부의 출자타당성조사를 거쳐 오는 2025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6년 민간 참여자 선정, 2030년까지 연수시설을 포함한 도시개발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이 사업의 개발이익으로 대구 공무원 연수시설을 건립한다.
이로써 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공동합의문`(2020년 7월)을 모두 이행하게 된다. 합의문에는 공항신도시 조성, 군위군 관통도로 건설, 대구 공무원 연수시설 건립 등이 포함, 대구 공무원 연수시설 조성은 군위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약속한 사항으로 대구시 및 구·군 공무원 약 1만4000명의 교육과 복지를 담당하는 시설로써 건립 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사업은 통합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군위가 국제적으로 대구의 새로운 관광·휴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대구시가 산업·경제뿐만 아니라 관광·휴양에서도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종찬 기자gst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