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International Children`s Games DAEGU 2023 , ICG)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대구시는 9일 계명대학교 노천강당에서 열린 `대구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폐회식을 끝으로 6일간 대구스타디움, 두류수영장 등 주요 경기장에서 8개 종목으로 진행된 ICG 대회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폐회식은 공식행사 총연출 감독을 맡은 김인호 가톨릭대학교 교수의 자작곡이자 ICG 최초의 대회 주제곡인 `꿈을 향해 뛰어올라` 밴드공연과 K-POP 등으로 구성돼 선수들이 그간의 긴장을 풀고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하이라이트 영상, 페어플레이상 시상, 차기 개최도시 멕시코 레온 소개와 대회기 전달 후에는 올해(2023년)를 의미하는 오후 8시 23분(20시 23분)에 맞춰 다 함께 "ICG 대구"를 외치며 열띤 환호를 터트렸다.    대구시는 국가 중요행사로 지정된 이번 대회의 최우선 목표를 `사고 없는 안전한 대회`로 정하고 국가정보원, 소방안전본부, 대구경찰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협력해 행사장, 경기장, 숙소 등에 200여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투입, 그 결과 대회기간 중에 가벼운 부상 이외 특별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지역은행인 대구은행을 비롯해 ㈜엘앤에프, ㈜3H, ㈜카펙발레오, ㈜에스티아이, 팔공김치, 한빛침장, SK앰앤서비스가 후원을 해 힘을 보탰다.  대구시와 지역기업, 체육회, 교육기관까지 모두 참여한 이번 ICG에서는 참가자뿐 아니라 자원봉사자 600명, 서포터즈 300명, 통역 115명 등 대구 시민과 주요 기관들이 하나로 뭉쳤다.    27개국 62개 도시 2500여명의 참가 선수들은 첨단기술로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줬던 지난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열띤 경기와 선수단 숙소가 있는 명교생활관 일대에서 펼쳐진 K-POP 댄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달고나 뽑기 및 투호, 윷놀이 등을 함께하며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나눴다.  지난해 개최지인 영국 코번트리에 참가했던 `Chloe Phillips` 선수(여)는 "이번 대회는 개막식 때 본 드론 공연과 태권도 격파가 가장 기억에 남고 서포터즈 활동을 해준 친구들이 따뜻하게 대해줘서 대구에 꼭 다시 오고 싶다"며 출국을 아쉬워했다.  ICG는 정치, 종교, 인종을 떠나 스포츠를 통한 세계 청소년들의 우정과 평화를 도모하고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대회로 국가 및 도시별 종합순위 발표 없이 개인 성적만 알리며 최종 메달 집계는 10일 발표할 계획이다.  김종한 시 행정부시장은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동참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ICG 대회에서 도전과 페어플레이 정신, 경쟁 속 우정을 배우며 값진 시간을 보낸 우리 모두에게 힘찬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라고 말했다.   장종찬 기자gst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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