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7일간 현대백화점 온라인식품관 투홈(to home)에서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전 `로컬소생 프로젝트: 의성찐(眞) 수호단 5`를 개최한다.
기획전의 취지는 도시의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제품 소개를 넘어 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 지역상생의 스토리를 매거진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해 전달함으로써 제품 판매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현대백화점의 식품생활 유통브랜드로써 7만7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현대식품관 매거진 제작팀은 3개월간의 긴 여정으로 의성을 방문해 지역적 상황을 이해하고 사회적경제기업 5곳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제품과 기업의 히스토리를 스토리텔링했다.
마늘가공기업 우일농산을 시작으로 향촌당, 애니콩, 한톨, 어스 등은 현대백화점 투홈으로 입점했으며 백화점 입점 수수료가 평균 25~30%이지만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적가치를 존중하면서 10%라는 낮은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적용하면서 대기업의 ESG경영을 실천했다.
이번 판매전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스스로 매출의 일부를 사회적경제기금으로 기부하는 약속을 통해 향후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가치 실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판매전으로 현대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지역의 일자리와 사회적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착한 소비의 시작임을 알리는 데 있어 큰 성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히며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에 있어 든든한 조력자가 돼주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