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촌지도자회는 지난 4일 읍면동 농약 빈 용기 및 봉지 등의 영농폐기물 모아 환경공단 포항수거사업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촌지도자회는 읍면동 18개 지회 1055명의 회원들과 힘을 모아 올해 초부터 사용했던 11.2t의 폐기물을 한곳으로 수거해 포항수거사업소에 전달했다.
농촌지도자회 회원들은 제대로 수거되지 못해 토양과 수질오염을 발생시키고 농배수로를 막아 침수 피해를 일으키는 농약 빈 용기들을 꾸준히 수거해 왔다.
특히 소각으로 인한 대기 오염과 산불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농약 봉지 등을 수거함으로써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서 경주시 농촌지도자회의 농촌환경 정화활동은 지난 2020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2020년 2.5t, 2021년 4.3t, 지난해에는 6.7t을 수거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 농촌지도자회가 앞장서 실천하고 있는 농촌환경 정화활동이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살기 좋은 부자 농촌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농촌지도자회는 농촌 환경보호 의식 고취를 위해 교육활동,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환경공단 및 경주시에서 받는 수거보상비로 연말 희망 나눔에도 동참하는 등 지역민에게 좋은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