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관광, 청년문화 부흥, 골목경제와 상권 활성화, 도심공간구조 개편 등을 통해 대구 도심의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구시는 관광, 문화, 예술, 오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성로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심을 만들기 위해 4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4성로 일대 1.16㎢를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고시해 글로벌 쇼핑 관광지로 브랜딩할 계획이다. 또 도심의 공실을 활용해 지역 및 경북권 대학(경산, 하양, 칠곡, 구미 등)의 도심 캠퍼스를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동성로 뮤직 페스타, 동성로 청년 문화제, 동성로 클럽데이 투어 등 청년층에 특화된 다양한 축제·이벤트도 발굴해 운영할 예정이다.
골목경제 및 상권 활성화 부문에서는 동성로 상권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해 전문기관 컨설팅과 상인회 대상 사업설명회를 통해 상권 활성화의 세부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추진하는 `중기부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거점공간 조성, 브랜드 개발, 디지털 상권 환경 조성 등 상권환경개선 및 상권활성화에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시는 대구백화점의 매각 과정에서 걸림돌이 있다면 관련 규제 개선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그간 추진했던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1차년도 평가회를 실시, 현재 추진 중인 `젊음의 거리` 용역 결과를 종합해 보다 발전된 2차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동성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젊음의 거리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 갈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동성로는 과거 전국의 패션과 문화를 선도했던 대구 젊은이들의 자부심이 새겨진 대구의 심장이었다"며 "전자상거래로 쇼핑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는 도심 상권 특유의 볼·놀·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편해 도심을 되살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장종찬 기자gst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