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준 경북도 농식품 수출액이 4억614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4억1980만달러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중 참외, 복숭아, 포도 등이 크게 성장했다. 참외는 105.3% 증가해 123만달러를 수출했으며 복숭아는 지난달 첫 수출에 23.2% 증가해 8만달러, 포도는 15.2% 증가해 760만달러를 수출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붉은대게살, 주류, 인삼류, 참치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붉은대게살은 40.1% 증가해 1777만달러를 수출했으며 주류는 33.4% 증가해 1338만달러, 인삼류는 5.0% 증가해 469만달러, 참치는 4.8% 증가해 2391만달러를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48.4% 증가했고 중국 20.7%, 아랍에미리트 7.4%, 베트남은 6.5%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국제 무역환경과 코로나19 이후 소비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경북도의 `농식품가공산업 대전환`으로 우수한 품질과 맛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베트남, 캐나다, 홍콩, 필리핀, 싱가폴 등에 해외 상설판매장 운영, 신규 수출상품 개발, 유럽·북미·중동을 비롯한 신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상반기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올해 목표인 9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격적인 수출상품 개발과 수출 다변화정책을 통해 경북도 농식품이 K-푸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