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예술 전통인 시, 서, 화 모두가 대자연의 만물을 바탕으로 한다.  중국 미학의 관정에서 동양철학 사상과 인생의 서정적 운치, 대자연의 운율이 시와 그림의 조화로 표현됐다.  독특한 자연 재료인 먹붓을 토대로 표구, 병풍, 도자기, 족자, 두루마리, 탁본 등 중국 고유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원시국가 상대(商代)에 기원전(BC1600~1046) 출토된 갑골문자(甲骨文字)가 발견됐으며 이는 중국 최초의 문자로 한자의 출현은 상형에서 출발해 갑골문 서예와 전각으로 발전하게 된다.  하남성의 갑골문 연구학자인 동작빈의 갑골문서예를 통해 상형문자의 구조적 미감을 볼 수 있다.  한자는 주변 국가에 전파됐으며 중국은 서법(書法), 한국은 서예(書藝), 일본은 서도(書道) 등 다른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각 문화에 영향을 줬다.  한자의 서법은 후한대 채옹(蔡邕)의 영자 8법을 학습하고 익혔다.  먹과 먹색의 변화를 다루는 서예가는 모두가 화가이며 자연을 관조하는 예술가는 철학자이다.    서화동원(書畵同源)을 동일시하는 의미를 지닌다.  한자 특유의 필획이 많고 복잡한 구조는 쓰는 사람의 성품, 기질, 학문, 개성, 철학에 따라서 서예로 주는 느낌이 다르다.  서예는 건축, 회화, 전각, 벽, 창 등에 미적 요소로 적용됐다.  수, 당 시기 이전에 전, 예, 초, 해, 행, 서의 5가지 서체가 형성돼 기본 서체로 발전했다.  고대 비석이나 석각에서도 아름다운 서체를 볼 수 있다.  골(骨), 육(肉), 근(筋) 필획은 서예 근간으로 이뤄져 있고 뼈와 살, 근육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힘차고 살이 적은 굳센 필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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