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서 걷기 실천율·건강생활 실천율 등에서 지표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민들의 건강실태를 파악키 위해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2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전국 258개 보건소에서 매년 실시한다.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다른 지역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해 지역 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평가에 필요한 기초통계자료를 얻는 조사이다.
이 조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하에 표본 선정 가구 1789가구(동지역 899가구, 읍면지역 890가구)의 만 19세 이상 성인 대상이다.
코로나19 관련 지표, 흡연·음주 등 건강행태,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여부, 삶의 질 등 총 19개 영역, 138개 문항에 대해 1대 1 면접 방식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걷기 실천율, 건강생활 실천율 등에서 지표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지난해 대비 23.9%에서 28.6%로, 걷기 실천율은 45.3%에서 47.5%로, 건강생활 실천율은 32.0%에서 33.2%로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또한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83.4%에서 86.8%, 혈당수치 인지율의 경우 29.5%에서 29.7%,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88.1%에서 93.0%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다만 현재 흡연율, 월간 음주율, 비만율의 경우 지난해 대비 다소 증가해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