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농가소득증대와 농업미생물 생산·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환경부 주관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친환경 식물영양센터`는 신농업혁신타운 조성공사가 한창인 내남면 상신리 일원에 건립 중이며 오는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지상 1층에 연면적 829.92㎡ 규모로 친환경 식물영양액 `가바아미노산`과 농업용 미생물 생산을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친환경 식물영양센터가 본격 가동하면 가바아미노산 120t, 농업미생물 150t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가바아미노산은 대두콩에서 추출한 친환경 배양액으로 경주시가 지난 2008년 제조방법 특허등록 후 이듬해 활용농법 상품등록까지 마친 제품이다.  이를 활용한 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해 `GABA`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생산·유통될 전국적 인지도를 얻은 바 있다. 농업용 미생물은 토양환경개선 및 작물생육증진과 축사 냄새 저감, 악취 해소 등에 활용된다.  경주시는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조성사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 및 환경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본격적으로 보급될 오는 2024년부터는 토양 및 축사 환경개선뿐 아니라 화학비료 및 항생제 사용량 감소 등 더욱더 많은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업 미생물 보급을 확대해 친환경 농산물 및 안전 먹거리 생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가 스마트농업 실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농업혁신타운` 조성사업은 기반시설 기준 공정률 89%로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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