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해양인문 교류 및 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해양생태자원 보존과 지속가능한 사용을 위해 양 도가 미래지향적 발전을 도모하고 지속해서 교류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해녀문화 보존·전승, 해양역사 재조명 등 해양인문 교류 △생태체험, 해양레저 등 섬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섬 생태자원의 보존과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한 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 △글로벌 해양폐기물 공동 대응 및 블루카본 사업화 공동 노력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체계 구축 등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 도는 `해양은 우리의 미래`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비전을 공유하며 환경의 가치를 높이는 사람 중심의 관광을 목표로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발굴할 방침이다. 또 해양생태계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기술을 개발하고 우수한 지질유산자원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국민의 휴양 및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에 이어 대형 크루즈선을 운항하고 있다. 오는 2025년 공항까지 개항한다면 울릉도는 천혜의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울릉도와 제주도가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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