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는 중요 목조문화재 및 산림 화재 예방을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역 대표 목조문화재인 경주 향교에서 진행됐으며 소방공무원 33명과 유관기관 및 단체 75명이 참가했으며 향교 내 비상소화장치 등 소방시설과 12대의 차량이 동원됐다.
중요목조문화재는 대부분이 낡은 목조건축물로 초기 연소속도가 빨라 화재진압에 어려움도 있으며 인접 산림으로 확대돼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합동 소방훈련은 필수다.
1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향교 동편 주차된 차량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 강풍으로 인해 연소 확대 되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상황전파 및 인명유도·대피와 자위소방대 화재 초기 진화 및 중요물품 반출, 소방차량의 합동 방수 훈련 등을 실시했다.
한창완 서장은 "목조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사전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소방훈련으로 철저한 대비를 하겠다"며 "건조한 날씨 속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등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