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다.  평상시 보다 치안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경찰은 범죄 예방활동과 더불어 코로나19 방역에도 경찰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각 지역별 중점 순찰 대상지 23곳을 선정해 3개 기동대를 동원, 밤과 낮 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유흥시설의 불법영업을 점검·단속할 방침이다. 유흥시설 점검·단속에는 기존의 생활질서계 직원들뿐만 아니라 풍속업소 단속 경험이 있는 기동대 직원들을 함께 동원해 점검·단속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경찰은 또 명절 기간 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연휴 전 학대예방 경찰관이 재발 우려가정 등을 대상으로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해 피해자 보호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를 전후해 귀성·귀경 및 성묘객 이동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한 시 진·출입 도로, 공원묘지 이동로, 전통시장·역 주변도로 등 100곳에 교통경찰 등 260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여건 속에서도 사각지대 없는 치안 상황을 확보하기 위한 총력 대응 체제를 유지해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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