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10월 8일부터 열리는 102회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관리 매뉴얼`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1본부 4부서의 경북도 코로나19 대응본부가 발족됐다.
이번 대회 운영의 방역기본원칙은 참가 선수 안전을 위해 전 종목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모든 참가자들은 대회 참가 전 48시간 이내 실시한 PCR검사 음성결과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백신 접종 완료 여부와 상관없이 3일에 한번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 또는 접촉자로 분류되면 정해진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선별진료소 운영방법은 민간업체에 위탁·운영할 계획이다.
대회 참가 선수가 경기 중 확진자로 판명되면 해당 경기 중단과 최소 2일 동안 경기장을 폐쇄 조치하고 방역과 소독을 실시한다.
방역관리 매뉴얼에는 확진자 등에 대한 이송관리와 PCR검사, 경기장 안전관리, 경기 전·후 조치사항 등 세부 운영 방침을 수록해뒀다.
또 방역 절차, 의심환자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상황 대응 조치 등이 담긴 방역관리 프로토콜, 선수 개인위생 수칙, 숙소 및 식사 시 지켜야 할 생활 운영 지침 등도 포함됐다.
경북도는 코로나19 방역관리 매뉴얼을 대한체육회와 16개 시도 및 경기가 열리는 경북지역 13개 시군에 통보하고 자체 매뉴얼을 수립·운영하도록 조치했다.
강성조 도 행정부지사(본부장)는 "이번 전국체전이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실시하는 만큼 코로나19 방역관리 매뉴얼을 수립하는 등 최선의 준비를 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우선이기에 사전 PCR검사 등 개인 방역관리에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얼마 남지 않은 전국체전의 개최를 위해 경기장 시설, 교통 대책, 성화 봉송, 홍보관 운영을 점검하는 등 마무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100년을 함께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개·폐회식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제102회 전국 체육대회는 오는 10월 8일부터 7일간 구미(주 개최지) 등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이 펼쳐지고 제41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는 같은 달 20일부터 6일간 12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으로 개최된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