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농작물 병해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농작물 병해충 예찰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병해충 예찰단은 경북의 전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전문가를 비롯해 마을 단위 명예 식물감시원 등 22개단 총 200여명의 예찰요원으로 운영된다.이번에 활동할 예찰요원들은 농작물의 병해충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에 중점적인 예찰을 통해 병해충 발생을 미리 예측하고,신속한 방제지원이 가능토록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또한,도농업기술원에서는 도내 22개소에 병해충 예찰포와 벼,채소,과수 등 도내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355개소 병해충 관찰포를 운영해 시기별로 병해충 발생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병해충 발생정보를 농가에 제공해 적기에 방제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금년은 봄철 이상고온으로 병해충 발생이 평년보다 앞당겨질 뿐만 아니라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예찰단 운영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한편,경북도농업기술원은 병해충 예찰단 운영에 앞서 지난 달 25일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 관계관 30여명에 대하여 병해충 예찰단 운영요령과 바이러스병 진단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조현기 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최근 기후변화와 농산물 교역 확대 등에 따라 외래 및 돌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무엇보다도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도,시군 등 관련기관간의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영곤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