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농협이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거두며 전국 단위농협 가운데 위상을 드러내고 있다.경주농협은 지난해 실적 평가에서 예수금 5000억원, 대출금 3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등 상호금융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뿐만 아니라, 지난해 농협 공판장 부문 업적 평가에서도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전국 1080개소의 단위농협 소속 농산물공판장 가운데 운영과 활용도 면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것이다.이러한 실적들은 2009년 7월에 취임한 황도석 조합장의 ‘농업인 및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농협’이란 운영지표 아래 140여명의 임직원이 단결해 이뤄낸 성과이다.경주농협의 상호금융 예수금 5000억 달성과 대출금 3000억원 달성 실적은, 2009년 황 조합장 부임 당시 3968억원의 예수금이 4년만인 지난해 말에는 132%인 1253억원이 신장한 5221억원에 이르렀다.또 2009년 당시 2638억원이던 대출금도 4년 만에 117%(439억원)가 성장한 307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2009년말  461억 원이던 경제사업 실적은 지난해 연말 기준 191억원이 증가한 652억원으로 141% 성장세를 보였고, 보험료 역시 132억원에서 4년 만에 179억원으로 135%인 47억원이 증가했다.경주농협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 한해만 23억3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내어 출자배당 6억400만원, 이용고배당 8억7800만원 등 총 15억원을 배당했다.뿐만 아니라, 경주농협은 농업인조합원영농자재지원비로 13억원, 환원사업으로 1억2000만원을 농업인조합원 자녀 장학금으로 5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농협에서 발생한 이익금을 최대한 조합원에게 배당한다는 농협방침을 실천했다.경주농협의 이러한 성과는 황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목표액 달성을 위해 상호금융사업기반 강화 추진 및 고객만족 경영체계 확립이라는 운영 방침을 정하고, 서민금융 적극추진으로 지역대표 금융기관이라는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e-금융상품 개발을 통한 젊은 고객층 확대 등 은행수준의 CS 수준확보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1972년 12월 5일 업무를 개시한 경주농협은 2013년 말 현재 본점과 6개 지점, 하나로마트, 주유소 등 총 9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인 4220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된 지역 최고의 단위농협으로 성장했다.황도석 조합장은 “경주농협의 이러한 성장결과는 조합장으로 취임하면서 세웠던 농업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농협이라는 운영목표에 140여명의 임직원이 합심 단결하여 이루어낸 결과로, 4200여 조합원과 고객들의 성원에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또 “꾸준한 경영혁신으로 조합원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전국 최고의 농협을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손익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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