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요인 고(故) 김승학 선생은 평안북도 의주 출신으로 1919년 임시정부 독립신문 총경리로 활동하다가 1926년 임시정부의 명령으로 참의부 참의장이 돼 일본 경찰의 공격을 받아 소멸 직전에 있던 참의부를 재건한 인물이다.
한국독립당과 국민의회를 조직하며 활동하던 중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고, 출옥한 뒤에도 독립운동을 위한 뜻을 굽히지 않고 독립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모색하다 광복을 맞았다.
정부는 이러한 공적을 기려 1926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날 위문품 전달은 고(故) 김승학 지사의 손녀를 비롯해 한국광복군으로 활약한 고(故) 김만식 지사의 배우자와 고(故) 이종구 지사의 자녀를 방문하여 이뤄졌고, 주거 환경과 건강 상태를 살피며 안부를 전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제11대 국가보훈처장을 역임한 김근수 보훈아너스클럽 위원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은 “올해는 광복 80년이 되는 해로, 광복절을 계기로 독립유공자 후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그 가족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철 기자jhhj70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