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e스포츠 행사인 2026년 `제1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와 `장애인 e스포츠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1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3억원(국비·지방비 각 6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대회는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아마추어 선수단과 일반 관람객 등 5000여명이 모일 전망이며 장애인 e스포츠대회도 병행 개최돼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체부와 협회 측은 경주시의 대규모 대회 운영 경험과 적극적인 유치 의지, 풍부한 숙박·관광 인프라,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경기장이 도심에 위치해 있어 관광지 연계가 용이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접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는 대회 기간 중 안전사고와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경기장 주변에 안내 인력과 임시 주차장을 확보해 원활한 진행을 도울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번 유치가 e스포츠 저변 확대와 지역 청소년 문화 활성화는 물론 방문객 증가에 따른 숙박·외식·교통 등 지역경제 전반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숙박·교통·관광 인프라가 고루 갖춰진 도시로" 라며 "e스포츠 관람과 문화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LCK 개최 도시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오는 2026년 대통령배 e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