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구룡포해수욕장에서 2025 여름캠프 `우리들의 열여섯 번째 썸머스토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중증장애인의 야외활동 참여 기회 확대와 다양한 체험을 통한 성취감과 자립 의지를 높이고자 마련된 것으로 한전KPS㈜ 월성제2사업처의 후원 아래 지역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해수욕을 비롯해 작은 음악회,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무더위를 잊고 여름의 추억을 쌓았다.
특히 색소폰 연주자 이원주 대표와 소프라노 박애경이 속한 브라비아트솔리스트앙상블의 공연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IL센터 후원회, 경주천마로타리클럽, 구미장미로타리클럽, 동천동청년회, 함성봉사단, 하나은행 경주금융센터지점 등 다수의 단체가 참여해 봉사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며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특히 동천동청년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중증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권익 옹호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박귀룡 센터장은 "해마다 열리는 여름캠프가 중증장애인 당사자들에게 힐링의 기회이자 당당한 자립생활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2006년 설립된 경북 최초의 자립생활센터로 중증장애인들이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권익옹호, 자립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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