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신라문화원이 추진한 `경주 세계문화유산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이 지난 8일 `신라의 폐사지` 강의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주의 세계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보존·활용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3월 4일 첫 일정을 시작해 16주간 총 3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특히 APEC 정상회의 자원봉사자 3명이 동참해 문화유산의 의미를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경주의 역사적 흐름에 따라 신라 시대의 고분과 불교 유적, 조선시대 전통 마을 및 서원, 정치·사회 유적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일정으로는 △대릉원 △삼릉 △불국사 △석굴암 △양동마을 △옥산서원 △황룡사지 △월정교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핵심 유적지 탐방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현장 해설은 김호상 박사가 맡아 각 유적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 시대적 맥락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
신라문화원은 이번 탐방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자체 유튜브 채널 `신라문화원TV`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해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업로드할 계획이다.
진병길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경주의 세계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배우며 그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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