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최하는 ‘꼬마수련 특별전’이 지난 1일부터 9월 7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수련정원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경남 거창군에 자생하는 우리나라 수련인 ‘꼬마수련’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생식물을 선보일 예정이다.꼬마수련(Nymphaea pygmaea)은 꽃의 암술머리가 노란색을 띠고 있으며 꽃받침이 사각형으로 되어 있고 크기는 약 4cm로 매우 작다. 이 수련은 약 100년 전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식물학자에 의해 발견돼 도쿄대학교와 교토대학교에 소장된 후 오랫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다. 그러나 2014년, 국립생물자원관과 대구대학교 교수팀이 각시수련 연구 중 꼬마수련을 발견하며 국내에서 다시 주목받게 됐다.이번 전시에서는 꼬마수련을 포함한 자생 수생식물 8종과 토란속, 칸나속, 수련속 등 온대 수생식물 24종을 통해 다채로운 수생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거창군의 꼬마수련을 활용한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가치 제고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거창군의 관광자원을 홍보하여 지역 상생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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