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온디바이스 AI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스마트 도시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8일 영주시청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경북도, 포항테크노파크 경북디지털혁신본부 등 관계기관과 AI 반도체 및 디바이스 전문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이번 사업은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해 온디바이스 AI 기반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고 도시 단위의 대규모 실증을 통해 기술의 효과성과 실용성을 검증하는 국가사업이다. 온디바이스 AI는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알고리즘을 처리하는 기술로, 실시간성과 에너지 효율성, 보안성에서 강점을 지닌다. 특히 방범, 재난 감시, 환경관리 등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의 실용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영주시는 ‘영주 ON : 온디바이스 AI로 여는 안전하고 개선된 도시’라는 주제로 스마트 방범 및 환경관리 분야에 이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AI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한 방범용 CCTV를 도입해 범죄 예방과 이상 상황 감지 기능을 갖춘 지능형 방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AI CCTV와 드론 기반 산불 감시 시스템, 녹조 예측·감시 환경관리 체계 실증도 차례로 추진할 계획이다.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온디바이스 AI는 향후 급성장이 기대되는 핵심 산업 분야로,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영주시가 AI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환경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도시 환경 관리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