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여름철을 맞아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바닥분수, 인공폭포 등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지자체와 함께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대구·경북지역 내 국가 및 시·도지사가 운영하는 시설 5개소는 환경청이 직접 점검하고 그 외 시설 375개소(대구: 196개소, 경북: 179개소)는 해당 지자체가 점검한다.
수경시설은 주로 어린이들의 이용이 많고 여름철 수인성 감염병의 감염 우려가 높아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전반의 위생상태와 안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수질기준 준수여부 확인을 위해 pH(수소이온농도), 대장균, 탁도, 유리잔류염소 4개 항목에 대한 시료채취와 운영기간 중 15일마다 1회 이상의 수질검사 실시 여부, 수심 유지, 저류조 청소 등의 시설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점검결과, 관리 및 수질기준 미준수 시설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시설 개방중지 및 청소·용수교체 후 수질 재검사 실시 등을 통해 적정 관리토록 지도할 계획이다.
김진식 청장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여름철 어린이 등 국민 건강과 직결된 시설인 만큼 엄격히 관리토록 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 모두가 이용수칙을 꼭 지켜주기를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강두완 기자backer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