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는 지난달 30일 경산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제1성현 원효대사를 주제로 한 ‘2025 경산 팸투어(시티투어)’에 참여해 철학과 예술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팸투어는 안문길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5명과 관계 공무원이 함께했으며, 제석사와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을 중심으로 원효대사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고, 전통문화와 명상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제석사에서는 혜능 스님의 해설로 원효대사의 삶을 8가지 장면으로 풀어낸 팔상도를 관람하고, 다례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서는 원효 전시실을 둘러보고, 주연희 교수(국가무형유산 ‘승무’ 예능 보유자)의 전통춤 ‘승무’ 공연을 감상하며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체험도 함께했다.안문길 의장은 “원효대사의 사상과 정신이 경산의 대표적 문화정체성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체험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철학과 예술로 경산을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경산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 문화자산을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두완 기자backe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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