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1일`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을 도내 4개 권역, 2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이번 시험에는 지난해(9963명)보다 소폭 감소한 8878명이 응시한다. 9급 행정직과 사회복지직 등 31개 직류에 총 1182명을 선발하는 올해 공채시험은 평균 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수험생들중 20·30대가 7570명(85.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50대 이상 172(1.9%)이 시험을 치른다.
수험생은 시험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지정된 시험장 외에는 시험을 응시할 수 없으므로 시험전 반드시 시험장소를 확인해 줄 것을 경북도 관계자는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주말 장마 폭우가 예보돼 있어 원활하고 안전한 시험집행 대책을 더욱 세심하게 추진한다. 도 경찰청과 소방본부와 협업으로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교통관리 및 응급상황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으며 집중 폭우 시 문제책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2중·3중 보완대책을 시행하고 수험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불편함이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실 환경까지 꼼꼼하게 챙길 예정이다.
특히 수험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힘을 보태기 위해 시험장 입구에는 환영·응원 현수막을 설치,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환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지역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장애인 및 임신부 수험생을 위한 편의지원도 꼼꼼하게 마련했다. 이번 시험에서 총 53명(장애인 39명, 임신부 14명)이 편의지원 대상자에 대해 시험시간 연장(1.5배 또는 1.7배), 대필 지원, 휠체어 전용 책상, 확대 문제지·답안지 제공 등 장애 유형 및 등급별 맞춤 지원이 이뤄진다. 임신부에게는 높낮이 조절 책상, 시험 중 화장실 이용 등 별도 편의가 제공된다.
도는 시험 운영을 위해 도 공무원 684명, 시·군 공무원 551명, 학교 종사자 100명 등 총 1335명이 감독 및 시험장 운영에 종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17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인·적성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9월 17일 최종합격자를 고시한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시험 당일 장마 폭우가 예보돼 있어서 더욱 안전하고 원활한 시험 집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