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사에 확실한 영역을 구축하면서 회화사 내 독특한 문인화(文人畵)의 출현은 회화의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학문과 예술의 융화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우리는 춘추전국시대(기원전 722~222년)의 혼란한 시대정신을 맞이하면서 문인들의 사상, 철학, 예술, 국가관이 반영됐으며 회화사에 전통 표현의 질서가 무너지는 가운데 취미 화가들에게 자유롭고 창의적인 이정표를 제시했다.
선(禪) 사상의 자연을 통한 심신 수련과 산수화의 초기 표현 기법에서 서예 미학의 선(線)의 유연함과 필력에 대한 가치를 높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