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포항, 구미 등 영남권 5개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200여명이 참가한 평화 그림대회에서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는 평화`라는 메시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5국은 지난 13일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포항·구미·경주·안동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지역 예선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대회 주제는 `평화 실현을 위해 내가 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로 참가 학생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평화를 해석하고 표현했으며 특히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한 평화 구현 방법에 주목했다.
심사는 장선애 갤러리 청애 대표, 신재순 (사)환경미술협회 대구시지회장, 김예진 한국미술협회 구미시지회 서양화분과장 등 3명의 전문가가 담당했다. 심사위원들은 주제와의 연관성, 창의성, 예술적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장선애 대표는 "어린이들의 그림 속에서 평화의 다양한 색을 느낄 수 있었다"며 "평화는 단순한 단어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재순 지회장은 "어린이들의 그림 속에는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부터 서로를 배려하는 친구 사랑까지 평화의 씨앗이 담겨 있었다"며 "이 대회가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공감하고 지역사회에 평화의 이야기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지역 예선 심사를 통해 선발된 우수작은 IWPG 본부로 제출돼 대한민국 대표 그림을 선정하는 예선 2차를 한 번 더 거치게 된다. 이후 9월 본선 심사를 거쳐 10월 국제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작이 발표된다. 수상작은 국제 도록으로 제작돼 전 세계에 공유될 예정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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