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연간 13만명이 이용하는 통합예약서비스 등 3개 시스템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새롭게 전환한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5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7억3600만원(전액 국비)을 투입해 통합예약시스템, 평생학습플랫폼 등 대구시에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의 예약, 신청 관련 주요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전면 전환해 시민생활에 밀접한 디지털 공공서비스의 질적 전환에 나선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로 시스템을 설계·개발·운영하는 방식이며 탄력적인 인프라 확장, 시스템 중단없이 자동화된 배포, 장애 대응 속도 향상 등을 가능하게 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대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신 IT 기술이다.
특히 연간 13만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하는 통합예약시스템은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 체육시설, 교육·강좌 등 공공서비스 이용 신청의 핵심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통해 접속자가 폭증해도 자동으로
자원을 확장해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 일부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구조로 개편됨으로써 시민들이 끊김 없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24시간 365일 누릴 수 있게 개선될 예정이다.
오준혁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전환은 단순한 기술 교체가 아닌 시민 중심의 디지털서비스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대구시 행정의 품질과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환 사업은 이달 초 사업자를 선정해 시스템 설계와 개발에 착수,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해 2026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두완 기자backer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