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범피)는 지난 10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과 함께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 씨에서 `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 네트워크 실무회의`를 열고 기관별 범죄피해자 지원에 대한 역할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소연 부장검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검찰, 시청, 경찰서, 교육청, 건강보험공단, 의료기관, 상담소, 범피 등 12개 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해 범죄 피해자 발생 시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피해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마다 경주범피가 주최하는 대구·경북지역 범죄피해자 초청 피해 회복 프로그램 `2025 서라벌 힐링캠프` 영상을 시청했다. 이와 함께 참여 기관별로 범죄피해자 지원에 대한 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안에 대한 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했다.  최소연 부장검사는 "범죄피해자 피해 회복을 위한 기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관계 기관 실무자 간 대화의 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검찰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관계 기관과 실무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복수 범피 이사장은 "범죄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발생하는 만큼 그 피해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라며 "우리 모두가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로 인식하고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경주범피는 네트워크 협의체가 더욱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지역 범죄 피해자 지원 네트워크는 지난 2014년 경주시, 검찰, 경찰, 의료기관, 상담소 등 15개 기관으로 구축됐으며 해마다 상·하반기 실무회의와 현안 발생 시 통합 사례회의를 개최해 실질적인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솔루션 협의체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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