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하루 앞둔 청도읍 시가지 곳곳에는 각 정당의 유세 차량이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세 마이크 소리와 지지자들의 구호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일부 유권자들은 여전히 표심을 저울질하는 모습이다.청도읍에서 만난 한 자영업자는 “사전투표는 안 했지만, 내일은 꼭 가려고 한다”며 “마지막 유세를 보고 마음이 거의 정해졌다”고 말했다.청도군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도 보수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 속에서 진보 성향 정당들은 막판 유세를 통해 표심을 공략하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한편 청도군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소가 마련된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이날 오전부터 리허설과 장비 점검, 구역별 동선 재정비 등 최종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경찰·소방과 행정기관도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등 비상 체계를 가동 중이다.청도군 관계자는 “공정하고 신속한 개표가 이뤄지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사전투표율에 이어 본투표 당일에도 군민들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병열 기자artmong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