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북에서는 오후 2시까지 유권자 221만3614명 중 10.76%인 23만815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을 비교하면 지난 2022년 20대 대선(12.91%)보다 2.15%P 낮고 2022년 8회 지방선거(7.84%)보다 2.92%P, 2024년 22대 총선(10.37%)보다 0.39%P 높다. 22개 시군 중 울릉군이 16.36%로 가장 높고 경산시가 8.34%로 가장 낮다.
경북의 사전투표율은 대구(8.36%), 울산(10.58%), 부산(10.65%)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로 낮다. 경북의 유권자 수는 20대 대선 때보다 5만9414명(2.61%) 감소한 221만3614명이다.
경북의 사전투표소는 포항 30곳, 경주 23곳, 김천 22곳, 안동 24곳, 구미 25곳, 영주 19곳, 영천 16곳, 상주 24곳, 문경 14곳, 경산 15곳, 의성 18곳, 청송 8곳, 영양 6곳, 영덕 9곳, 청도 9곳, 고령 8곳, 성주 10곳, 칠곡 8곳, 예천 12곳, 봉화 10곳, 울진 10곳, 울릉군 3곳 등 총 323곳이다.
본 투표일까지 6일을 남겨 두고 경주 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선거운동원들 간에 치열한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는 제7·8대 경주시의원을 지낸 장동호 전 시의원이 지난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것을 알리며 보수 정당의 아성이자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경주 표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장 전 의원의 결단을 `대승적 선택`으로 평가하며 즉시 경북도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장 위원장은 "국민의힘으로부터 탈당 확인이 나는 즉시 민주당에 공식 입당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국민주권을 바로 세우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경주시당원협의회도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청렴성과 안보관을 내세우며 지역 보수 표심을 결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출정식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전과 4범으로 현재도 12개 협의로 재판중인 피고인"이라며 "이런 인물이 대통령이 된다면 국제사회에서 국민들이 부끄러울 것"이라고 비판하고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 양당은 경주 주요 사거리 등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면 단위 마을 깊숙이까지 찾아 각 당 후보를 지지해 줄것을 호소하며 선거전을 치루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