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광복 80주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애국지사들의 독립·희생정신을 기리고 애국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경북도 내 호국보훈 관광지 6곳을 소개했다.  공사는 29일 영양 남자현지사역사공원을 비롯해 문경 박열의사기념공원,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안동 이육사문학관, 상주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칠곡 호국평화기념관을 호국보훈 관광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양군에 소재(영양군 석보면 석보로 208)한 남자현지사역사공원은 지난 2015년 대한민국의 박스오피스를 휩쓴 영화 `암살`의 주인공인 안옥윤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남자현 지사의 항일투쟁과 여성교육활동을 기리기 위해 영양군이 남자현지사역사공원을 조성했다. 이곳은 현재 산불 피해로 임시개관 중이다.  △문경시(문경시 마성면 샘골길 44) 에 소재한 박열의사기념공원은 영화 `박열`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후 재판장에게 "내 육체는 죽일 수 있어도 내 정신은 어찌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한 박열 의사의 모습을 담아낸다. 법정에서 사모관대를 입은 박열 의사와 아나키스트로서의 박열 의사의 모습을 전시하고 있다.  △영덕군에 소재(영덕군 남정면 동해대로 3560)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기여한 772명의 학도병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잊혀진 영웅들`을 통해 학도병들이 부족한 보급품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처절한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국내 유일하게 바다에 건립된 호국전시관인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은 장사상륙작전의 배경과 과정을 소개하며 772명의 학도병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곳은 현재 리뉴얼 공사로 임시 휴관 중이다.  △안동시에 소재(안동시 도산면 백운로 525)한 이육사문학관은 시인의 강인하면서 비장한 시만큼이나 강한 인간 이원록(본명)의 삶이 전시하고 있다. 퇴계 이황 선생의 14대손인 이육사 시인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원촌마을에 대한 소개부터 시인이 살았던 격랑의 시기 그리고 중국 베이징 감옥에서 옥사한 시인의 한평생이 담겨있다.  △상주시에 소재(상주시 화서면 문장로 288)한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은 민관군이 합심해서 북한군을 물리친 화령장전투를 소개하고 있다. 이 전투로 국군은 낙동강 방어선 구축을 위한 시간을 벌었고 6·25전쟁의 판도를 바꾼 계기가 됐다.  △칠곡군에 소재(칠곡군 석적읍 강변대로 1580)한 호국평화기념관은 전쟁의 아픔을 겪어본 세대가 사라져가고 있는 지금 6·25 전쟁사와 관련된 각종 사진, 유물, 자료가 전시돼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이곳에는 국군수첩 적어보기, 군복 입어보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전쟁을 겪은 세대에게는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자리고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는 당시 시대를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자리로 방문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올해는 `영예롭게 회복한다`라는 뜻을 가진 `광복(光復)`이란 단어를 맞이한 지 80주년이 된다"며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경북의 호국보훈 관광지를 답사하며 애국지사분들이 모든 것을 바쳐 회복한 영예로움을 여행하는 것을 추천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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