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과 청량감을 제공해 여름의 더위를 해소하고자 조경지, 공원 내 수경시설을 가동한다.  지난 20일 대구 낮 최고 기온이 33.7도를 기록하며 무더운 여름의 시작을 알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대구 날씨는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구시는 조경지, 공원 등에 분수, 폭포, 벽천 등 338개 시설(250개소)의 수경시설을 오는 10월까지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대구시에 설치돼 있는 수경시설은 종류별로 분수 177개소, 물놀이장 19개소, 폭포 20개소, 벽천 30개소, 계류 29개소, 연못 6개소, 쿨링포그 57개소이며 위치별로 계산오거리, 동인네거리, 범어네거리, 용산네거리 등 주요 교통요지와 시청광장, 대구스타디움, 두류공원, 퀸스로드, 수성못, 대구수목원, 신천둔치, 송해공원 등 도심 곳곳에 다양하게 조성돼 있다.  가동시간은 비 예보가 없으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하고 운영 기간 및 시간은 관리기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가족 단위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패밀리파크, 이현공원 등 물놀이장은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파고라 등 편의 공간이 마련돼 있어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으며 주 1회 이상 저류조를 청소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권오상 환경수자원국장은 "무더운 여름철 대구시가 준비한 수경시설에서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종찬 기자jongchan2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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