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친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첫발을 내디딘다.
지난해 대한민국 최초의 군 단위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성주군은 `트윙클 성주(Twinkle Seongju)!`라는 야간관광 브랜드 아래 조부모 세대인 베이비부머부터 자녀인 밀레니얼 부모 그리고 손주인 알파세대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콘텐츠를 연중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는 도심형 야간관광 특화도시들과는 달리 `체류형 관광`을 지역 당면과제인 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에 정면 대응하는 전략으로 채택했다. 그 결과 연중 진행된 `2024 트윙클 성주!`의 5개 야간콘텐츠 만족도 조사에서 3040세대와 10세 이하 자녀 동반 가족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여 성주군 특화 전략 마케팅의 성공이 입증됐다.
◆ 가족여행도 야간관광도 진화한다… 2025 성주형 야간 콘텐츠 확대
최근 경제력과 체력을 겸비한 50~60대 액티브 시니어들이 MZ 세대만큼 중요한 소비시장으로 부상 중이다. 50대 이상의 인구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화 도시 성주군은 이러한 흐름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았다.
군은 지난해 주요 관광전략으로 선보인 `키즈 친화형 도시 성주군`을 올해에는 `가족 친화 체류형 도시`로 확대·추진, 1년 내내 `어린이날`과 `가족의 달`을 만들기 위한 콘텐츠를 준비중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살려 3대가 함께 즐기는 야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가족 친화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트윙클 성주!` 2025 주요 프로그램 공개… 가족 친화 체류형 관광도시 시동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총 6개의 강화된 야간 콘텐츠가 성밖숲과 성산동 고분군 및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 일원에서 선보인다. 올해 첫 야간 콘텐츠인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은 오는 6월 13일부터 3일간 개최되며 성밖숲 밤하늘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성주군 시그니처 야간 축제이다. 또한 온 가족이 건강하게 밤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 워킹형 야간 콘텐츠인 △성밖숲 나이트 워킹은 6월 28일, 8월 30일(총 2회) 성밖숲 일원에서 진행 예정이다.
△힐링텔링나이트는 성산동 고분군 일대에서 7월 12일과 19일(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9월 20일에는 △캔들라이트 키즈 콘서트가 개최된다. 올해는 성산동 고분군 일대에서 진행 예정이며 가을밤 수천개의 LED조명과 속 낭만적인 키즈 클래식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성주군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신선한 신규 야간 콘텐츠도 올해 첫선을 보인다. 이색 나이트 트레킹을 체험해 보는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은 오는 9월 6일, 13일, 27일과 10월 3일(총 4회)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